드라마 하이드가 점점 더 긴장감이 더해져서 흥미롭게 즐기고 있는데요. 특히 7,8화는 하연주의 집착이 나문영에게 향해 있다는 사실과 함께 나석진의 등장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석진은 20년 전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던 문영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그가 8화에서 갑자기 하연주의 아버지 하재필로 등장한 것입니다.
하이드 8화 줄거리
하이드 8화에서 하연주는 최호식(최 회장의 아들)에게 사주를 받은 대로 최 회장을 죽이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 회장과 함께 하는 동안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최 회장은 하연주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해 준 듯하죠. 하연주는 이에 최 회장이 자신의 진짜 아버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늘 하연주에게 모든 걸 내려놓고 너의 인생을 살라고 말해 온 듯합니다. 아마도 하연주는 가족에 얽힌 아픔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었죠. 그런데 8화에서 드디어 하연주의 아버지 하재필이 등장했는데요. 하재필은 최 회장을 해치는 범인으로 등장합니다. 이미 하연주와 얘기가 된 것이겠죠. 또한 문영의 친구 신화에 의하면 그동안 하재필은 하연주 뒤에서 온갖 불법적인 일을 저질러 온 듯합니다.
하재필이 최 회장을 해치는 것을 목격한 차성재는 현장을 덮쳐 구급대가 오고 하재필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이에 하연주는 나문영을 찾아와서 자신의 아버지 하재필을 변호해 달라고 요구하죠. 자신의 아버지를 변호하게 되면 문영이 자신에게 지은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요. 문영은 일단 하재필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그가 있는 교도소에 방문합니다. 그런데 하재필은 20년 전 죽은 문영의 아버지 나석진의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연주 정체
하연주가 나문영과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습으로 보면 문영의 아버지 나석진은 누군가를 자신의 시체로 둔갑시키기 위해 해친 후 그를 대신해서 살아온 듯한데요. 바로 나석진은 하연주의 진짜 아버지 하재필을 해치고 그의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온 것이죠.
하연주는 갑자기 아버지 하재필이 실종된 후 힘들게 살아왔을 것이고요. 나석진이 자신의 아버지의 인생을 대신 살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노했을 듯합니다. 그런데 자신과 달리 나문영은 검사까지 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모습에 복수를 결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더 나아가 하연주의 아버지 하재필은 20년 전 한밤중에 나석진을 찾아온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나석진은 모두가 등을 돌릴 때 자신을 찾아와 준 친구를 희생시켜 문영을 살린 것이죠. 자신이 문영의 옆에 있으면 빚쟁이들로부터 영영 벗어날 수 없을 테니 죽은 것으로 위장해서 떠난 것이고요.
만약 나석진이 하연주의 아버지를 희생시킨 후 그를 대신해 살아간 것이 맞는다면 누가 진짜 빌런인지 혼란스러워지네요. 누구든 하연주 입장이라면 복수를 생각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차성재도 알면 알수록 쓰레기 인성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나석진의 본모습도 어떨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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