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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굿 윌 헌팅」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영화

 

 

굿 윌 헌팅
영화 「굿 윌 헌팅」

 

 

굿 윌 헌팅 / Good Will Hunting, 1997

개봉 : 1998.03.21
재개봉 : 2016.08.17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6분

감독 : 구스 반 산트 / Gus Van Sant
주연 : 맷 데이먼 / Matt Damon (윌 헌팅), 로빈 윌리엄스 / Robin Williams (숀 맥과이어),
        벤 애플렉 / Ben Affleck (처키 설리반)

 

 

영화를 특별하게 해 준 음악과 배우들

 

영화 '굿 윌 헌팅' 은 어릴 때 학대의 기억을 가진 천재 소년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윌 헌팅으로 나오는 맷 데이먼과 그의 친구 처키로 나오는 벤 애플렉이 함께 시나리오를 써서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둘은 실제로도 10대 때부터 보스턴에서 함께 자란 오랜 친구로 영화에는 둘의 성장사가 많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윌 헌팅의 멘토로 나오는 숀 맥과이어 역의 로빈 윌리엄스는 그의 대표작인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은 이상적인 선생님 역할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 '굿 윌 헌팅' 하면 엘리엇 스미스의 음악도 함께 떠오르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면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랑 목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게 됩니다.

 

세상을 향한 두려움 가득한 천재, 윌 헌팅

 

'굿 윌 헌팅'의 주인공은 수학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박학다식한 천재이지만 학대를 받은 기억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윌 헌팅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애정은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사고를 치면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MIT에서 청소부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그 학교에서 램보 교수가 복도 칠판에 낸 수학 문제를 외워서 집에 가서 풀어본 다음 다시 학교로 돌아와 답을 적어냅니다.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 메달리스트를 딴 경력이 있는 램보는 수학 문제를 푼 학생을 찾아보지만 윌은 청소부였기에 알아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더 어려운 문제를 내놓게 됩니다. 그 사이 윌은 어릴 때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와 싸움을 벌여 법정 출석을 앞두고 청소부 일을 그만 두기 전에 들른 학교에서 램보의 두 번째 문제를 그 자리에서 풀어냅니다. 

 

그 모습을 본 램보가 청소부가 낙서를 하는 줄 오해하자 윌은 욕을 하고 사라지고 램보는 곧 윌이 낙서가 아닌 수학 문제를 풀어낸 것을 알아냅니다. 수소문 끝에 램보 교수는 윌이 법정에 서는 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그를 풀려나게 해주는 조건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램보는 윌을 룸메이트였던 심리학 교수인 숀과 만나게 합니다. 하지만 윌 헌팅은 숀과의 만남에서도 처음엔 마음의 문을 닫고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유지하며 거칠게 굽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이 있는 숀 역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고 그 때문인지 윌은 서서히 숀에게 마음을 열어 보입니다. 

재능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사랑

 

영화 '굿 윌 헌팅' 은 가정으로부터 학대받은 고통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천재 윌 헌팅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주변인들이 그가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주며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수학 교수인 램보는 윌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여러 심리 상담을 거쳐 결국 숀을 만나게 해 줍니다. 

숀 맥과이어 또한 자신의 상처와 부족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윌이 닫힌 마음을 열고 스스로의 인생을 설계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힘을 실어 줍니다. 숀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서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윌에게 보여주고 또한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기억을 공유하며 위로와 교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It's not your fault.

 

그리고 윌과는 달리 안정된 환경에서 자란 여자 친구 스카일라 역시 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재능을 응원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윌의 훌륭한 조력자는

친구 처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신에겐 없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친구가 평생 함께 있기보다는 자신을 떠나 멋진 인생을 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처키가 윌에게 그런 의미로 어느 날 갑자기 네가 너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인사 없이 떠나는 날은 자신의 평생 가장 좋은 일일 거라고 말하는 대목은 교과서 같으면서도 볼 때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구스 반 산트가 감독한 '굿 윌 헌팅'은 1998년 개봉작이니 벌써 20년이 넘은 영화인데요. 전형적인 천재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 마음을 울리는 대사와 연기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너무나 안타깝게 사망한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과 역시나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엘리엇 스미스의 목소리가 떠올라 마음이 아프기도 한 영화로 20여 년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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