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47 이터널 선샤인 - 끝나자마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이유 이미 여러 번 봐서 영화 감상보다 굿즈에 더 무게를 두고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자마자 또 보고 싶어지는 것은 무슨 일일까 싶다. 원래 사랑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을 특별히 애정하는 편도 아닌데 이터널 선샤인 안에서만큼은 그 모든 것들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두 사람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그들의 사랑에 마음이 시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것도 좋다. 특히 마지막에 짐캐리가 말하는 OK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울컥했고 하마터면 울뻔했다. 나한테 하는 말도 아닌데 그 짧은 단어가 왜 그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인지.. 또다시 상처받게 되더라도, 실망하게 되더라도, 불행하게 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선택.. 2026. 2. 3. 죄 많은 소녀 - 무섭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착한 여자 부세미인데 덕분에 그동안은 잘 몰랐던 전여빈 배우의 매력에도 푹 빠져 있다. 그러다가 문득 몇 년 전 영화 죄 많은 소녀가 한동안 화제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는 게 생각났다. 하지만 영화평들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찝찝하다 "등의 말들도 있어서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아서 또 미루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일단 진작에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모든 면에서 좀 무시무시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여빈 배우의 연기에 대한 평들은 한결같이 칭찬 일색이었기에 한껏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그것에 충분히 부응하고도 남을 만큼 대단했다. 내가 배우라면 스스로 뿌듯해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손색없는 .. 2025. 11. 2. 영화 세계의 주인 클럽하우스 가입 배지 증정품 이벤트 영화 세계의 주인 개봉하자마자 봤다. 윤가은 감독의 전작 영화 우리들을 워낙 인상 깊게 봐서 아무 정보도 망설임도 없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내가 영화 경품 받는 재미에 빠져서 혹시 뭐가 없을까 하고 예매 전 CGV앱 먼저 살펴보았다. 보니까 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 관람 후 클럽하우스 회원에게는 배지를 준다는 이벤트가 확인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단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방법은 CGV앱에 로그인 후 메인 화면에서 이벤트/혜택 > 클럽서비스 글씨를 클릭한 후 가입하기를 누르면 된다. 지금은 이미 가입한 상태라 내클럽이라고 나오지만 처음에는 가입하기란 글씨로 나왔던 것 같다. 이렇게 클럽하우스 가입을 하고 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세계.. 2025. 10. 31. 영화 미키 17 리뷰 및 소설 미키 7과의 결말 차이점 영화 미키 17 다들 보셨나요? 미키 17을 보러 오랜만에 극장에 갔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저는 영화 미키 17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설 미키 7을 일부러 찾아서 읽어 보았는데요. 영화 미키 17과 소설 미키 7은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다 보고 난 후 느낌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우선 전체적인 제 느낌으로는 소설 미키 7은 읽고 난 후 죽음의 고통과 살아가는 것의 고단함 등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계속 복제되어 살아나지만 매번 죽음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 익스펜더블인 미키의 삶은 지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하지만 영화 미키 17은 어떻게 보면 참혹하고 씁쓸한 이야기를 끝까.. 2025. 3. 4. 영화 다음 소희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영화 다음 소희를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했던 2023년도, 이 이야기의 실화 사건이 벌어진 2017년에도 개인적으로 너무 정신이 없어서 깊게 들여다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당시 뉴스를 접하고 고등학생이 콜센터에 실습을 나간다는 사실이 너무 이해가 안 간다는 생각은 했던 것 같아요. 콜센터는 언뜻 생각하기에도 하루 종일 불만을 들어야 하는 곳이기에 사회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버티기에도 너무나 벅찬 곳이잖아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 소희가 일하는 콜센터는 불만을 듣고 해결해 주는 것을 넘어 고객의 해지 요구를 돌려 막는 곳이더라고요. 회사가 고객들을 잃지 않기 위해 상담사들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 것이었죠. 고객의 입장에서 당장 해지를 원하는데 이런저런 응대로 시간을 끌고 계속 같은 말.. 202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