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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화 - 결말 정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법정 에피소드를 참신하게 전개해서 재미를 주었습니다. 고래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우영우를 이제 못 본다니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마지막까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주었는데요. 변호사로서의 영우, 가족 안에서의 영우, 그리고 이성과의 사랑을 알게 된 영우를 통해 주변 인물들과의 스토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타나서 드라마가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상한-변호사-우영우-오프닝-화면
이상한-변호사-우영우

 

갑자기 등장한 영우의 동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회에서는 영우의 동생이 등장합니다. 동생은 법무법인 태산의 대표이자 영우의 어머니인 태수미의 아들인데요. 영우가 변호를 맡고 있는 해킹 사건 때문입니다. 동생은 라온이라는 회사의 공동 대표 중 한 사람의 부탁으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해킹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라온의 또 다른 대표가 자살시도를 하고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자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영우의 어머니인 태수미 대표에게 말했으나 자수를 할 수 없게 막아서 도와달라고 찾아온 것이지요.

 

동생은 지금까지 자신의 어머니는 다른 부자들과는 달리 자식의 잘못에 벌을 주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서 혼동스러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영우는 진심으로 동생의 자수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태수미를 만나서 설득하는 장면이 짠하게 느껴졌습니다.

 

태수미는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직전에 앞두고도 영우를 만나주는데요. 그 점에서부터 다른 부자들과는 조금은 다른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우가 자신을 외뿔 고래로 비유하면서 얘기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흔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 태수미 대표는 영우의 부탁을 들어주어 자신의 아들이 자수하는 것에 동의하고 법무부 장관 후보도 사퇴를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6화는 7시를 울리는 알람시계를 끄는 누군가의 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영우가 아닌 그녀의 동생이었는데요. 아버지는 다르지만 남매라서 그런지 닮은 점이 많습니다.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하고 잠들었다가 알람시계에 깨어나는 모습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방이 꾸며진 풍경까지 비슷합니다.

 

또한 김밥을 좋아하고 가지런히 놓인 그것을 먹는 모습도 똑같아서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동생 또한 해킹 천재로 영우처럼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른 인성의 소유자였습니다. 영우와 자주 보긴 힘들더라도 잘 맞는 동생을 만나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우와 지훈의 특별한 사랑

영우가 자신이 지훈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자책에 헤어지자고 말해서 둘은 이별을 했었습니다. 영우가 이별을 말하게 된 계기는 지훈의 누나가 둘의 만남에 대해 동생을 염려하는 말을 들어서인데요. 최종적으로 이별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정명석 변호사의 전 아내의 말을 들어서이지요. 그녀는 정명석 변호사와 함께 있을 때 늘 외로웠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영우는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지훈도 외로울 때가 많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이별을 결심합니다. 자신은 지훈이 외로운 것도 모른 채 외롭게 할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없다고 말하면서요. 하지만 영우와 지훈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워낙 컸기 때문에 이별이 쉽지 않았는데요.

 

결국 지훈은 영우에게 자신의 사랑은 고양이를 짝사랑하는 집사와 같다는 말로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영우는 그에게 그 말은 맞지 않는다며 고양이도 사실은 집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은 그렇게 고양이가 등장하는 귀엽고 참신한 대화로 재회를 하게 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출생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습니다. 라온의 소송에 갑자기 등장한 태수미 대표의 아들로 인해서인데요. 그로 인해 한바다 대표인 한선영이 태수미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영우의 비밀은 잠시 보류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우는 라온 해킹 사건을 둘 다 승소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결국에는 한바다의 정식 변호사로 재계약됩니다. 그리고 회전문도 지훈이 알려준 대로 왈츠를 추듯이 통과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영우가 변호사로서 앞으로 더욱 거침없이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영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녀가 곤란을 겪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은 드라마의 흐름상으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보통은 주인공의 약점이나 비밀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 자연스럽게 영우의 가족이 등장하면서도 무리 없이 전개된 것이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무더운 여름 내내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 이상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우영우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아쉬운데요. 그동안 지루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 이 드라마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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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며 잠시 근심 걱정을 내려놓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맑은 주인공이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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