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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여름휴가 때 시골에 갔다가 팔을 벌에 쏘이고 말았습니다. 벌에 처음 쏘여본 것이라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다행히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벌에 쏘였을 때 전신에 나타나는 중증 알레르기 증상입니다. 그때에는 벌에 쏘인 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호흡곤란, 어지러움증, 얼굴이나 목이 붓는 현상, 구토 등 전신적으로 각종 증상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119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어느 특정 종류의 벌에 쏘이고 난 후 그 독에 대한 항체가 생긴 상태에서 그 벌에 다시 쏘였을 때 그 항체가 항원과 격렬한 반응을 일으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면서 벌에 쏘일 위험에 노출이 된 환경이라면 자가투여용 에피네프린을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휴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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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쏘였을-때-대처-방법

 

일반적인 경우 응급처치

① 벌침 제거

벌한테 쏘였을 때는 먼저 쏘인 부위에 침이 남아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벌침이 들어가면 대부분 1분 안에 독이 침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꿀벌한테 쏘인 경우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침 끝에 독이 들어있는 주머니가 갈고리 형태로 있으므로 그 부분을 건들지 않고 빼내는 게 좋습니다. 침을 빼낼 때는 손톱이나 신용카드로 침이 꽂힌 반대 방향으로 비스듬히 밀어서 제거합니다.

 

하지만 말벌의 침은 매끈하여 침을 여러 번 쏠 수 있고 부러지지 않는 한 쏘인 부위에 박혀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벌에 쏘인 경우는 침을 찾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② 세척 및 냉찜질

벌침을 빼냈다면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쏘인 부위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그다음에 얼음 등을 이용하여 20분 정도 냉찜질을 합니다. 냉찜질을 하면 쏘인 부위의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고 독소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나필락시스 쇼크처럼 전신 증상은 아니나 점차 붓기가 심해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드러기 또는 가려움증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벌에 쏘인 상처 부위를 한번 더 살펴보고 알레르기에 따른 처방을 받게 됩니다.

 

 

벌에 안 쏘이기 위한 대비

벌은 진한 색상을 좋아하고 강한 향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짙은 색상의 의상은 피하고 냄새를 풍기는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벌은 자신들을 쫓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할 경우 공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러한 행동은 자제합니다. 그밖에도 야외에서 음식 섭취를 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고 만약을 대비해서 응급의약품을 휴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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