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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 차정숙 4화 리뷰 5화 예고 - 정숙이 병원을 그만 두려는 이유

닥터 차정숙 4화가 방영되었는데요. 흐름이 예상되는 스토리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보다 보니 흥미가 생겨서 계속 보게 되네요. 정숙이 병원에 근무하면서 겪게 되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특히 남편 인호가 곤란을 겪는 모습을 보는 것이 통쾌하고 정숙이 점점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흐뭇하네요.

 

닥터-차정숙닥터-차정숙-서인호
닥터-차정숙

 

병원 회식 자리에서 정숙은 남편이 죽었다고 얘기해서 놀란 인호가 마시던 맥주를 뿜게 하네요. 그 후에도 미안하다면서 계속되는 외과 과장 윤태식의 질문에 남편은 한참 후에 죽어서 생각이 전혀 안 난다고 합니다. 인호랑 정민은 표정에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네요.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로이 킴은 재미있어하고요. 저도 이 장면은 다시 봐도 웃기더라고요. 엄정화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코믹하면서도 억지스러운 느낌이 안 들어서 몰입되네요.

 

회식이 끝난 후 정숙은 남편과 아들에게 집에 어떻게 가냐고 묻는데요. 이를 외면하는 인호를 두고 보란 듯이 로이 킴의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가는 모습을 보니 통쾌하더라고요. 로이킴은 예상대로 정숙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듯해요. 수술 직전 간이식을 거부한 인호와 같이 사는 정숙이 답답해 보이기도 한 듯하고요. 하지만 정숙의 말대로 이혼은 결혼보다 더 결정이 쉽지 않은 일 같더라고요.

 

 

정민은 소라와 커플이었네요. 소라는 까칠하고 실수를 용납 못하지만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있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퇴근 후에 정숙이 도움을 청해도 다시 병원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면요. 나중에 어떤 계기로 정숙과 소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에피소드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이번 화에서는 최승희의 딸 최은서가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불륜이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른 연기자들은 코믹하고 친근한 분위기인데 최은서만큼은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최승희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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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차정숙-최승희-최은서

 

최승희는 약간 얄미운 캐릭터로 나오는데요. 지난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정숙에게 자신의 속내를 숨기면서도 냉정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가정이 있는 인호와 연인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승희가 미안해해야 할 듯한데 말이죠. 아직도 정숙에게 인호를 빼앗겼다는 속상함에 사리분별에 혼동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닥터 차정숙 4화 마지막에서는 쓰러진 오창규 회장의 CPR을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요. 지친 소라를 대신해서 정숙이 대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 살려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정숙은 인호와 승희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결국 승희의 팔에 있는 팔찌를 보고 당황해서 제세동기에 손을 대고 쓰러지고 마네요. 그 팔찌는 582만 원이 찍힌 영수증에 있던 것이었죠. 인호는 정숙의 생일 선물을 미리 산거라고 했었고요. 정숙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인호를 믿고 승희에게 진심 어린 사과까지 했는데 배신감이 너무 클 것 같아요.

 

닥터-차정숙
닥터-차정숙

 

5화 예고를 보니 소라는 정숙의 주변에 서인호, 로이 킴등 남자들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급기야 정숙과 인호는 썸 타는 사이라는 소문까지 나는데요. 정숙의 등장으로 불편해진 승희는 인호에게 팔찌를 던지며 화를 내는 것 같아요. 정숙은 치료를 거부하던 무기수 장혜남 환자가 사라져서 위기를 맞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에 정숙이 병원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네요. 정숙이 병원을 그만두려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승희와 인호의 불륜을 눈치챘기 때문이 아닐까 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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