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가 벌써 8회까지 방영되었는데요. 지난주에 방영된 8회에서 강호가 엄마에게 남긴 편지가 발견되었죠. 편지는 강호가 미리 경비원에게 전달한 것인데요. 엄마가 혼자 자신의 짐을 싸러 올 경우를 대비해서 맡겨놓은 것이었죠. 그 당시 엄마가 생일이라 반찬을 들고 찾아왔을 때 강호는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는데요.
8화에서 공개된 편지의 내용은 당시 강호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냉랭했던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엄마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편지였죠. 마치 자신이 사고를 당할 것을 미리 예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영순도 그 편지의 내용을 곱씹으며 지내다가 8화 끝나갈 무렵 강호가 숨겨놓은 SD카드를 발견합니다.
SD카드는 엄마와 자신, 돌아가신 아빠까지 함께 있는 사진 액자 뒤쪽에 숨겨져 있었죠. 9화 선공개 영상을 보니 아마도 강호가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는 심정이 담겨있지 않을까 싶어요. 검사가 되고 나서 아빠의 죽음의 비밀의 의문을 품게 되었던 것이죠.
그 과정에서 아빠의 주변 지인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들었을 것 같아요. 9화 선공개 영상을 보니 그 과정에서 원래는 엄마가 자신이 화가가 되기를 바랐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 것 같아요. 강호는 그림대회에서 수상을 할 만큼 재능이 있었지만 엄마의 반대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린 시절 자신의 그림을 불태우기까지 했던 엄마가 원래는 자신이 화가가 되길 바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호의 심정이 어땠을까 싶네요. 아마도 영순은 남편을 억울하게 잃은 후 강호만큼은 사회에서 힘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서 검사란 직업을 갖길 바랐겠죠.
나쁜 엄마는 총 14부작인데요. 이제 강호가 기억을 되찾아서 송우벽과 오태수에게 시원하게 복수를 한 후 엄마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영순이 강호가 복수를 위해 자신을 던졌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현재 영순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오는데요. 영순의 건강상태에 따라 드라마의 흐름이 많이 바뀔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슬픈 일들을 많이 겪어서 이젠 좋은 일만 생겼음 합니다. 또한 강호가 오태수의 내연녀와 아기를 바다에 빠뜨린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다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죠. 황수현과 아기는 강호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횟집 사장님에게 맡겨졌을 것이라고요. 이 부분도 속시원히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9화부터는 강호의 내면의 진실을 진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검사가 되고 난 후 미주를 떠나서 어떤 일들을 겪고 계획했는지 다 밝혀지겠네요. 궁금했던 점들이 차근차근 다 해소될 것으로 보여서 너무 기대됩니다. 나쁜 엄마는 어떻게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현실적이기도 한데요. 그냥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 보면 감정이 이입되어서 울다 웃다가 하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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