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금요일부터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 3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총 16부작으로 금, 토 밤 10시에 방영된다고 하네요. SBS에서 본방을 놓치더라도 웨이브와 디즈니 플러스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시즌 2의 배우들이 거의 그대로 출연한다는 것인데요. 이번에는 시즌 1의 강동주 역을 맡았던 유연석 배우도 특별출연을 한다고 하네요.
혹시 낭만닥터 시즌 1과 시즌 2를 못 보신 분이 있다면 현재 SBS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방영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저도 시즌 1과 시즌 2를 다시 보았는데요. 다시 봐도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시즌 3 티저 예고편을 보니 국가적 재난등 좀 더 큰 스케일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3 등장인물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사부 - 배우 한석규
본명은 부용주로 극 중 생년월일은 1964년 11월 3일로 실제 배우의 생일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까지 트리플 보드를 달성하고 97% 수술 성공률의 경이로운 실력을 가진 의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리겠다는 집념을 버리지 않으며 수술 속도 또한 굉장히 빨라서 처음 그의 수술을 본 제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질 못합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거대 병원에서 전설적인 존재였으나 도윤완의 음모로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 후 은둔 생활을 하며 김사부로 이름을 바꾸고 돌담병원에서 지냅니다. 제자들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는 제자들이 김사부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혼동을 하지만 차츰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됩니다.
츤데레 성격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들을 보살피며 돌담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신명오 회장의 유언대로 의료법인 돌담의료재단 이사장이 됩니다. 시즌 3부터는 이사장이 되어 지위가 올라간 김사부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서우진 - 배우 안효섭
거산대학교 의과대학 07학번으로 돌담병원 일반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사채 빚을 진 아버지가 가족과 함께 동반 자살을 시도합니다. 자신만 살아남았는데 어머니가 옆 병상에 누워 숨을 거두는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합니다.
시즌 2 때 학비 때문에 사채 빚을 써서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힘든 삶을 사는 모습이 나옵니다. 한 선배의 병원의 불법행위를 고발해서 내부고발자로 낙인찍혀서 봉직의로 있던 거대병원에서도 쫓겨납니다. 결국 돌담병원에서 김사부에게 천만 원을 빌리는 것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시즌 2 내내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지만 결국 돌담병원 배문정이 그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배문정의 아버지는 서우진의 아버지가 빚을 졌던 사채업자였죠. 시즌 2에서 슬픈 눈빛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시즌 3에서는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는 일없이 뛰어난 수술 실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차은재 - 배우 이성경
서우진처럼 거산대학교 07학번으로 돌담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입니다. 아버지, 언니, 오빠까지 의사로 엄마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자신도 의사의 길을 간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도 좋고 학점도 좋으나 수술실만 들어가면 울렁증이 심해져서 고생을 합니다.
결국 김사부의 도움으로 울렁증도 극복하고 자신감도 되찾습니다. 서우진과는 대학 때부터 인연이 있었고 그때부터 서로 호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가 시즌 2 끝나기 전 서우진과 결국 커플이 됩니다. 원래 있던 거대 병원 오 교수에게 본원으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받지만 돌담병원에 남기로 합니다.
시즌 3에서는 차은재의 아버지이자 의사인 차진만이 등장할 예정인데요. 차진만은 김사부와 대립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차은재는 돌담병원과 자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네요. 또한 아버지의 등장으로 서우진과의 시련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은탁 - 배우 김민재
돌담병원의 남자 간호사로 책임감이 강하고 속이 깊은 스타일입니다. 시즌 1에서 감옥에 있는 친구 얘기를 하면서 자신도 김사부 아니었으면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합니다. 방황하던 시절 김사부를 만나서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1에서는 우연화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를 괴롭히는 도인범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즌 2에서는 윤아름과 커플이 되는데요. 윤아름이 도인범과 이종 사촌 지간인 것을 알고 잠시 거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침착하다가 가끔 불의를 보고 욱해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또한 시즌 2에서는 여운영 원장이 세상을 떠날 때 가장 슬프게 울었던 장면도 떠오릅니다.
윤아름 - 배우 소주연
돌담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박은탁 간호사와 커플입니다. 도인범과는 이종사촌 지간입니다. 웃을 때 보조개가 매력적이고 의사들 중 유일하게 모난 성격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김사부와의 마찰은 거의 없었습니다. 막대 사탕을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오명심 - 배우 진경
돌담병원 수간호사로 김사부를 유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캐릭터로 행정실장인 장기태와는 이혼한 사이입니다. 김사부 못지않게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직설 화법으로 시원한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돌담병원의 간호사들 뿐 아니라 의사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고 의리 있고 믿음이 가는 스타일입니다.
장기태 - 배우 임원희
돌담병원 행정실장으로 이혼한 오명심을 아직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오명심과는 대조적입니다. 속으로는 김사부를 지지하지만 거대병원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돌담병원의 발전과 존속을 누구보다 바라고 병원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박민국 - 배우 김주헌
거산대학교 병원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권위자였던 인물로 김사부 때문에 돌담병원 원장으로 일하게 됩니다. 시즌 2에서 11년 전 버스 전복 사고 현장에서 본 김사부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김사부를 보면서도 자신은 살기 위해 도망쳤던 것을 트라우마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자신의 무너진 자존감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사부의 행동이 위선으로 밝혀지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김사부의 진심에 설득당합니다. 시즌 3에서는 김사부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이 외에도 김사부의 친구이자 프리랜서 마취과 의사 남도일(배우 변우민),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인수(배우 윤나무), 정형외과 전문의 배문정(배우 신동욱), 엄현정 간호사(배우 정지안) , 주영미 간호사(배우 윤보라)가 시즌 2와 동일하게 출연합니다. 또한 차은재의 아버지이자 빌런으로 차진만(배우 이경영)의 등장으로 어떤 갈등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그 밖에 돌담병원에 새로 등장하는 의사들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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