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슈라더 Maria Schrader1 「파니 핑크」슬픔과 고독 안에 있는 따뜻함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 영화 「파니 핑크」는 공항에서 소지품 검색 직원으로 일하는 29살 파니 핑크가 자기 자신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빼어난 영상과 감미로운 음악이 떠오르는 감각적인 영화이지만 사실 우울하고 고독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파니는 사랑에 실패한 경험들로 인해 자기 자신을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을 거라는 불안을 안고 본인 역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파니는 안정적인 직업, 자신의 집, 차를 다 가지고 있고 외모도 아름답지만 이미 바닥이 난 주변과 자신에 대한 신뢰는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모임에 참석해 관을 짜서 만들어 방안에 두고 불안할 때는 그 안에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매일 밤 나는 강하다.. 202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