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새로 시작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매우 흥미롭게 보았어요. 특히 남자 주인공 백사언 역할을 맡은 유연석 배우의 연기가 기대되는데요. 까칠해 보이지만 츤데레 같은 면모가 그의 캐릭터와 잘 어울리네요.
2화에서는 납치범의 흉내를 내며 백사언을 협박하는 희주의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어요. 그 과정에서 백사언이 보여준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 인상적이었죠.
희주가 납치범 흉내를 내며 백사언에게 요구한 것은 둘의 결혼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었어요. 원래 백사언은 희주의 의붓 언니인 홍인아와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홍인아가 결혼식 직전 사라지는 바람에 대신 동생인 희주가 대신 신부가 된 거죠.
지금까지는 이 상황이 양가 집안의 이해관계 때문인 것처럼 보였어요. 희주의 계부이자 청운일보 회장인 홍일경이 백사언 집안의 비리를 덮어주는 조건이었던 거죠.
하지만 이번 회차에서 진짜 이유가 밝혀졌어요. 홍인아가 백사언에게 결혼 취소를 요구했고 이에 백사언은 결혼은 예정대로 하되 홍인아 대신 희주와 하겠다고 했죠. 그 이유는 희주가 결혼하기로 한 남자가 악명 높은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백사언이 그 결혼에서 희주를 구하려 했던 것이죠. 게다가 백사언이 오랫동안 희주를 좋아했을 가능성도 보이는데요.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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